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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코스피 변동성 장세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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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證 전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3.5% 하락했다.

고승희 KDB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1일 "주 초반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채권단의 긴축안에 대해 압도적인 반대표가 나오자 50포인트 하락하며 3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며 "상하이종합지수가 급락한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주 중반에도 그리스발 불확실성과 중국 증시 급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화장품과 제약·바이오주들을 중심으로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9일에는 장중 2000선을 밑돌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 폭락세가 일시적으로 멈출 기미를 보이자 다시 2000선을 회복했다.

주 후반에는 그리스가 약속대로 양호한 개혁안을 제출했고 그리스와 채권단이 구제금융 관련 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이 1조2000억원을 내다팔았고 기관도 40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2000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통신(4.1%)·전기가스(1.2%)가 오른 반면 의약(-8.4%)·화학(-7.6%)·증권(-6.2%)이 크게 떨어졌다.

내주 코스피는 중국과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고 연구원은 "그리스 불확실성은 오는 12일이 변수가 될 것"이라며 "지난 10일 그리스 의회 표결과 11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이어 12일 정상회의에서 지원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며 "아직까지 최종 지원이 확정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에도 불구하고 높은 변동성이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증시의 급락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내주 국내 증시는 그리스와 중국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 장세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주 주목할 이벤트 및 경제지표는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와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등이다.

업종 측면에서는 개별적인 상승 모멘텀이 있는 제약·바이오와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증권이 주목된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예금금리보다 높은 배당 수익을 제공하는 통신도 눈여겨볼 만하다. 고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의 경우 밸류에이션이 부담이기 때문에 기술력이 높고 가시성이 있는 대형주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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