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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대표가 말했다…"스마트워치가 남성 패션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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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카드 대표 "스마트워치에 휴대폰, 지갑, 자동차 열쇠 기능 통합될 것"

-통화·결제·자동차 조작 등 가능해져…머잖아 남성 필수 액세서리 될 것
-신한카드, 첫 스마트워치 앱카드 내놔
-삼성페이 나오면 갤S6도 써볼 것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위성호 신한카드 대표가 가장 아끼는 액세서리는 스마트워치다. 얼마 전부터 스마트워치를 차고 다닌다. 출시 3개월째인 'LG 스마트워치 어베인 LTE'다. 여느 금융권 수장이 명품 시계를 차고 다닌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최근 만난 위 대표는 "스마트워치가 남성 패션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남성이 외출할 때 반드시 챙겨야 하는 필수품 세 가지인 지갑과 휴대폰, 자동차 열쇠가 앞으로는 스마트워치로 통합될 것"이라고 그같이 내다봤다. 위 대표가 이같은 주장을 피력하는 이유는 '기술의 실현'이 이미 이뤄진데다 스마트워치가 액세서리로써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미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스마트워치를 통해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신한 앱카드, 신한 스마트 매니저, 올댓쇼핑 등이다. 이들 앱을 스마트워치에 설치하면 실물카드나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이미 출시했으며 애플 iOS와 삼성 타이젠 버전도 준비 중이다.

스마트워치로 자동차를 조작하는 기술도 나왔다. 자동차 시동을 걸거나 잠금장치를 개폐할 수 있다. 팀쿡 애플 CEO는 "애플워치가 자동차 키를 대신할 것"이라고 밝혔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워치도 기술적으로 가능한 상태다. 위 대표는 "주머니에 스마트폰과 지갑과 자동차 키를 모두 갖고 다니는 것은 불편한 일"이라며 "머잖아 통화와 결제와 자동차 조작이 가능한 스마트워치가 필수 액세서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 대표는 디지털 기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얼리어답터다. 주말에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끼고 스마트워치에 저장된 음악을 들으며 조깅을 즐긴다. "바지 주머니에 불룩하게 튀어나온 스마트폰과 복잡하게 연결된 선이 없으니 편리하다"고 그는 만족해한다. 스마트워치를 통해 하루 운동량도 계산한다. 일상생활에서도 스마트워치를 통해 이메일을 확인하고 메신저도 주고받는다.
'삼성페이'에 대한 관심도 크다. 삼성페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갤럭시S6도 직접 사용해 볼 예정이다. 삼성페이의 정착 여부는 카드업계에서도 중요한 기로다. 기존의 긁는 실물카드 결제에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갖다 대는 결제 방식으로 판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삼성페이의 성패에 따라 갤럭시의 판매량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제 시장은 급변하고 있다. 오프라인 신용카드 결제 성장세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온라인 결제는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신한카드 앱카드 성장세가 이를 증명한다. 신한카드 앱카드 취급액은 2013년 3100억원이었지만 지난해 2조원을 넘었으며 올해 5월까지만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위 대표가 스마트 기기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 것은 결제 시장이 모바일 기술 진화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가 모바일 상품을 선제적으로 내놓는 비결이기도 하다. 위 대표는 "50, 60대 이상 고객들도 온라인 결제를 하기 시작했다"면서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워치로 인한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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