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82.05로 한 달 전보다 0.6% 올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4% 내렸다. 물가지수는 통상적으로 12개월 누적치와 비교하는 '전년 동기 대비'보다 '전월비'를 기준으로 등락추이를 살펴본다. 물가지수의 특정상 계절성이 크지 않아서다.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전월보다 0.6% 하락했지만 중간재가 전월보다 1.0%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3%, 1.1% 올랐다. 품목별로는 프로판가스(-11.2%), 부탄가스(-5.6%)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은 떨어졌다. 부타디엔(20.4%), 자일렌(2.6%), 에틸렌글리콜(4.9%) 등 화학제품도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3.77로 전월보다 1.2% 올랐다. 전년 동기와 견줘서는 2.2%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9% 올랐고 공산품은 전자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1.1% 올랐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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