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수입물가 전월比 0.6%↑…두달째 올라 환율상승 영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주는 수입물가가 두달째 올랐다. 수출물가도 환율 상승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82.05로 한 달 전보다 0.6% 올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4% 내렸다. 물가지수는 통상적으로 12개월 누적치와 비교하는 '전년 동기 대비'보다 '전월비'를 기준으로 등락추이를 살펴본다. 물가지수의 특정상 계절성이 크지 않아서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하락이 있었지만 환율상승의 영향이 반영되면서 수입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배럴당 5월 평균 두바이 유가는 63.02달러에서 6월 60.84달러로 전월대비 3.5% 내렸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원·달러 환율이 1091.27원에서 1112.20원으로 1.9% 올라간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전월보다 0.6% 하락했지만 중간재가 전월보다 1.0%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3%, 1.1% 올랐다. 품목별로는 프로판가스(-11.2%), 부탄가스(-5.6%)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은 떨어졌다. 부타디엔(20.4%), 자일렌(2.6%), 에틸렌글리콜(4.9%) 등 화학제품도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3.77로 전월보다 1.2% 올랐다. 전년 동기와 견줘서는 2.2%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9% 올랐고 공산품은 전자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1.1% 올랐다.
품목별로는 부타디엔(25.4%), 폴리프뢸렌수지(5.8%), 에틸렌(5.4%), 벤젠(6.0%) 등 화학제품이 뛰었다. 경유(-1.5%), 아스팔트(-5.7%), 벙커C유(-2.9%) 등은 떨어졌다. 반면 TV용LCD(1.2%), 축전지(0.9%), 소형승용차(2.1%), 냉동참치(3.2%) 등은 올랐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국내이슈

  •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