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 모두 상승폭 둔화…서울 전셋값만 더 올라
전국 매매 0.03%p·전세 0.02%p↓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의 상승폭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0%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15% 올랐다.
매매가격은 연초부터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으나 4월 말 최대 상승폭을 보인 이후 오름폭이 둔화되며 이번 주는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축소(0.13%→0.10%)됐다. 전셋값도 상승폭(0.17%→0.15%)이 줄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은 높은 전세가율과 저금리 기조에 따른 영향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 움직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계절적 비수기로 매수문의가 감소하는 등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0.13%)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0.11%)은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영향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권(0.14%)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며 투자와 매수 문의가 증가했으나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다소 축소됐다.
구별로는 강남구(0.30%), 구로구(0.21%), 동대문구(0.20%), 동작구(0.20%), 중랑구(0.20%), 서초구(0.19%), 금천구(0.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0.12%)은 서울·경기·인천 전지역의 상승폭 감소에 따라 상승률이 전주보다 0.03%포인트 줄었다.
지방(0.09%)의 경우 제주(0.33%)는 이주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주요 상승지역인 대구(0.18%)의 상승폭이 축소와 충남(-0.03%)이 보합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광주(0.24%), 울산(0.13%), 경기(0.12%), 부산(0.11%), 인천(0.09%), 경남(0.08%)등이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139→138개) 지역과 하락(16→14개) 지역은 감소했다. 보합(23→26개) 지역 증가했다.
전셋값은 높은 전세가에 대한 부담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 강남권의 강동구와 서초구는 재건축 사업이 원활히 진행됨에 따라 부족한 전세매물을 선점하려는 수요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0.22%)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 확대됐다. 강북권(0.21%)은 주요 상승지역인 성동구, 노원구의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여타 지역의 상승폭이 둔화된 영향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22%)은 하반기 이주가 예정된 재건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가격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구별로는 강동구(0.39%)와 서초구(0.37%), 성동구(0.34%), 노원구(0.31%), 강서구(0.29%), 동작구(0.28%), 광진구(0.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0.20%)은 상승폭을 키운 서울의 영향에 전주보다 상승률이 더 높아졌다. 지방(0.10%)은 주요 상승 지역인 광주와 대구의 상승세가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35%), 광주(0.28%), 경기(0.20%), 인천(0.19%), 대구(0.15%), 부산(0.15%), 전북(0.12%), 경남(0.08%) 등으로 나타나 충남(-0.01%)을 제외한 전 시·도에서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145→135개) 지역은 줄었다. 보합(24→32개) 지역과 하락(9→11개) 지역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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