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환각 상태로 모텔서 '집단 성관계' 한 교도소 동기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경찰, 필로폰 투약 및 판매 혐의로 34명 입건…8명 구속

필로폰. 사진=아시아경제 DB

필로폰. 사진=아시아경제 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교도소에서 만난 마약 전과자들이 출소 후 조직적으로 마약을 투약하다 또 다시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34명을 체포해 유모(58)씨 등 8명을 구속하고, 김모(56)씨 등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 6명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필로폰을 구입해 서울 관악구 한 모텔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마약을 투약한 후 유흥업소 종업원 등 50대 여성 4명과 환각 상태에서 집단 성관계를 한 적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일당은 특정 모텔에서 장기투숙하면서 객실 내 화장실 천장 등에 필로폰과 주사기 등을 숨겼다. 이후 여성들을 방으로 유인해 마약을 투약하고 환각 파티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민모(60)씨 등 5명은 2013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필로폰을 사들인 뒤 회사원 등 19명에게 되팔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와 민씨 등 11명은 마약 전과가 최고 37회에 달하는 상습사범으로, 과거 교도소에서 복역한 시기가 겹치는 이들이 많아 모두 직간접적으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이들은 출소한 후에도 연락을 유지하며 마약 판매책 정보를 공유했다. 일당 중 누군가 검거되면 소식을 공유해 대포폰 번호를 바꾸거나 은신처를 옮기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조사 결과 유씨 등으로부터 마약을 구입한 투약자 중 환각 상태에서 성폭행 등 범죄를 저지르거나 자살을 기도한 이들도 있었다.

경찰은 유씨 등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판매책을 추적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투약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