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는 젠킨스 CEO 사임 배경에 대해 "이사회는 리더십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면서 "현재 이사회가 후임자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젠킨스 CEO는 2012년 8월부터 금리조작 파문으로 퇴진한 밥 다이아몬드 전 CEO의 뒤를 이어 바클레이스의 경영을 책임졌다.
젠킨스 CEO는 재임 기간 과감한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에 나서며 까다로워진 금융시장 환경에 대응하는데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기간 은행은 순익이 감소하고 외환 시장 조작 혐의로 24억달러의 벌금을 무는 시련을 겪었다. 바클레이즈 올해 1분기 순익은 4억6500만파운드로 전년 동기 대비 51.8%나 감소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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