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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 "올해 매출 20% 신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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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오른쪽)이 8일 인천 남동공단 에몬스가구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품평회에서 고객평가단에게 직접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오른쪽)이 8일 인천 남동공단 에몬스가구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품평회에서 고객평가단에게 직접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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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반기에는 이번 품평회를 통해 나온 제품들을 선보여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20% 더 신장시키겠다."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은 8일 인천 남동공단 내 에몬스가구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품평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 상반기 메르스 등으로 인한 여파에도 불구하고 15% 정도 매출이 올랐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가을과 겨울에 선보일 에몬스가구의 콘셉트를 '에코 프레스티지'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친환경 소재(Eco-friendly)를 사용한 명품(Prestige) 디자인으로 소유하고 싶은 가치를 부여한 제품이라는 의미다.

김 회장은 "에몬스의 에코 프레스티지는 쉽게 사고, 바꾸고, 버리는 제품이 아닌 오래도록 소유하며 사용하고 싶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제품, 대물림 할 수 있을 만큼의 높은 품질을 지닌 제품"이라며 "'에코 프레스티지' 콘셉트를 한층 강화하고, 본사 3개층에 걸쳐 재정비 오픈한 초대형 전시장을 필두로 전국 대리점 대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책으로 그는 친환경 소재, 명품 디자인, 프리미엄 서비스라는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에몬스는 지난해 이케아의 국내 진출을 비롯해 국내 유통기업들까지 홈퍼니싱 브랜드를 런칭하며 시장이 과열되는 상황 속에서 지난해 전년대비 30% 신장된 145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수그러들고 있는 메르스 여파와 가을 성수기를 감안해 이 같은 성장세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김 회장은 "최근 소품종 대량생산한 획일적 디자인과 수명이 짧아진 품질, 조립과 배송 등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방식 등을 통해 가격을 낮춘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하며 "거품을 뺀 가격에 제대로 만든 가구를 편안한 서비스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경영전략의 핵심이 될 이날 품평회는 약 90여개 제품이 출품됐다. 에몬스는 대리점 및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명품가구 엄선을 위해 매년 2회에 걸쳐 품평회를 실시하고, 참석자의 평가를 적극 반영해 봄·가을 신상품을 결정한다. 지난 1994년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한번도 빠뜨리지 않고 이어져 지금은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품평회는 사세 확장에 따른 1년여 간의 본사 증축 완공 기념식을 겸하는 자리로 5000m2 (1500평) 규모의 본사 대형 전시장 또한 새롭게 선 보였다. 전국 200여명의 대리점주 및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각 개발 디자이너들이 직접 제품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어 열린 정책 세미나에서는 공로 대리점 및 협력 업체 시상과 함께 조성제 사장이 하반기 영업전략을 설명했다.

또 에몬스는 이날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매트리스 판매에 힘입어 프리미엄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노블앙(NOBLAN)'을 선보였다. 합성라텍스가 아닌 천연라텍스, 캐시미어, 항균 린넨, 벨기에산 기능성 원단 등 하나하나 까다롭게 엄선된 소재를 사용했음에도 거품을 뺀 착한 가격으로 국민 매트리스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최근 가구 매장의 대형화 경향에 대해 전문화와 차별화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매장이 커진다고 해서 내 집이 커지는 것은 아니듯이 모든 소비자들이 획일적인 가구를 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소재와 디자인, 그리고 가격 차별화를 통해 가구하면 에몬스를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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