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황금알' 면세점, 브랜드가치도 상승세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면세 시장이 올해 10조원 규모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 브랜드의 가치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와 신라, 기존 '빅2'의 양강구도에 신세계, 워커힐 등 브랜드도 선전하는 모습이다.
7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의 올해 2분기와 지난해 2분기의 BSTI(BrandStock Top Index) 분석 결과에 따르면 면세점들의 브랜드가치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위 1, 2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브랜드가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2분기(812.4점) 대비 30점 가량 상승, 842.5점을 얻으며 부문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올해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도 75위로 신규 진입하며 면세점 브랜드 중에서 유일하게 순위권에 포함됐다. 신라면세점도 지난해 2분기에 BSTI 795.9점을 얻은 데 이어 올해 2분기에는 20점 가량 상승하며 815.4점을 얻으며, 롯데면세점과 함께 ‘면세점 2강’을 형성했다.
신세계면세점과 워커힐면세점은 지난해 2분기 대비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각각 BSTI 739.2점과 723.7점을 얻으며 중위권에 포진했다. 롯데그룹과 유통산업의 맹주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신세계는 2012년 파라다이스 면세점을 인수하면서 면세점 시장에 본격 진출, 롯데-신라 양강 구도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향후 순위 변동이 주목되고 있다.
이밖에 JDC면세점(618.9점)과 동화면세점(531.5점)은 지난해 2분기 대비 4-5점 가량 상승하며 5, 6위에 올라 있다.
브랜드스탁은 "현대백화점과 이랜드 등 유통 대기업도 앞다퉈 면세점에 진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 향후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총 230 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BSTI 만점은 100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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