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농림부가 5대 민감 농산품목에 대한 수급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지난해 황주홍 의원의 국감 지적과 예산 확보에 따른 성과다.
5대 민감 품목은 배추, 무, 고추, 마늘, 양파 등 노지 채소로, 기상, 수급, 국내외 경제 여건 등에 따라 생산과 가격이 크게 변동하는 농산물을 일컫는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해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5년간 3조 4800억원을 투입해 농산물 수급조절에 나섰으나 양파 가격이 전년도 기준 반값으로 폭락하는 등 가격 조절에 실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황 의원은 지역별로 생산량을 배치하는 방안인 ‘지역생산할당제’를 제안하며 일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해보자고 주장했다. 그 일환으로 작년 농해수위 예산소위에서 농식품부를 설득해 올해 예산에 2억원의 용역사업비를 확보했다.
황 의원은 "우리 농정사에 기록될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결과에 대한 낙관과 확신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