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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올 여름 휴가는 국내에서"…내수살리기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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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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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농촌은 도시인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전통문화와 먹거리를 체험하고 아름다운 자연도 즐길 수 있는 우수한 휴가지입니다. 이번 여름에는 많은 이들이 화전마을을 찾아 경기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용문산의 아름다움과 양평의 맑은 물도 경험하길 바랍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이 1일 경기도 양평의 화전마을을 찾아 올 여름 내수관광을 독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메르스로 위축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내수 회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는 해외 관광보다 국내 관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에 따르면 메르스 이후 농촌체험 마을 관광객이 90% 감소하고 일손돕기 차원의 방문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허 회장은 '독려' 차원을 넘어서 몸소 실행하기에 나섰다. 허 회장은 이날 맷돌갈기, 감자캐기 및 논에 우렁이넣기 등의 활동을 펼쳤다. 또한 화전마을 특산물인 콩과 감자로 만든 감자전, 수제순두부 등을 맛보면서 "어린시절 봤던 맷돌을 여기 와서 다시 보고, 직접 콩을 갈아보니 어린시절 추억이 생각난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전경련 회원사에게도 직접 서한문을 보내, 기업 임직원들의 자매마을 방문을 권유했다.

허 회장은 서한문을 통해 기업 임직원들이 '여름 휴가를 국내에서 보내기·휴가 일정 당기기·여름 집중휴가 실시' 등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회사 차원에서는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을 비롯한 국내 휴가지 안내 등으로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메르스로 인해 농촌을 찾는 발걸음이 줄어든 데다 가뭄도 길어져 어려움이 큰 것으로 들었다"며 "전경련이 화전마을을 방문한 것처럼 이번 여름에는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자매마을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농촌 여름휴가의 장점을 체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1사1촌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기업과 기관의 수가 1만 개를 넘는 만큼 이들의 참여를 통해 농촌관광, 나아가 국내 관광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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