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채권단과의 협상결과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치프라스 총리는 27일 TV 긴급 연설을 통해 "국제 채권단이 그리스 국민에게 굴욕을 주려고 하고 있다"며 "이에 민주주의를 통해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단의 구제금융 방안 및 경제개혁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내달 5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에게도 국민투표 계획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구제금융 협상을 타결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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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구제금융 협상이 최후 절충을 목전에 두고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국제 채권단은 전날 구제금융 프로그램 기한을 5개월 연장하고 아직 남은 120억 유로(약 13조4천억원)를 제공하겠다고 제의했다. 그러나 그리스 측은 기존 구제금융을 5개월 연장하는 채권단의 제안이 '대단히 불충분하다'고 반발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EU 정상회의 후 기자들에게 "EU 창설의 원칙은 민주주의, 결속, 평등, 상호이해다. 협박과 최후통첩에는 굴하지 않겠다"며 대결자세를 보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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