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9947명 자문회의 구성…청년·여성·탈북민 대거 진출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약 2만명의 인사로 새롭게 구성된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


민주평통은 26일 "법령에 규정된 국내외 추천기관으로부터 대표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역량 있는 인사 1만9947명으로 제17기를 새롭게 구성하고 7월1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17기 자문회의에는 광역 및 기초의회의원과 교육위원 등 지역대표 3157명(15.8%), 10개 직능별 대표인사 1만3512명(67.8%), 해외 117개국의 재외동포 대표 3278명(16.4%)가 위촉됐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연임됐다.


민주평통은 "실천적 통일준비를 할 수 있도록 세대, 성별, 지역, 직능, 정당 등의 대표성을 확보해 자문회의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17기 자문위원의 구성에서는 청년층과 여성 인사, 그리고 탈북자 출신 인사의 위촉이 크게 늘었다. 지난 16기에서 자문위원 중 북한이탈주민은 16명에 불과했으나 이번 17기에서는 시도별 협의회에서 1명 이상, 상임위원 9명 등 85명의 탈북민이 위촉됐다.


17기에 위촉된 40대 이하의 2030세대는 2123명(12.6%)으로 지난 16기보다 2.1% 늘었다. 또 여성도 5301명(31.6%)으로 16기보다 1.6% 증가했다. 특히 이번 17기에서는 여성의 지도부 진출도 많았다. 민주평통 25명의 부의장 중 김태현 여성부의장을 비롯해 부산, 대전, 울산 등 3개의 지역협의회에서 총 4명의 여성 부의장이 임명됐다.


17기 위촉위원중 새누리당에서 추천한 인사는 218명, 새정치민주연합 추천 인사는 181명이었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중 최고령은 96세의 이봉남 재일학도의원군동지회 명예회장이었고 최연소는 전북대에 재학중인 18세의 대학생 김민재씨였다. 역도선수 장미란씨도 이번 17기 자문위원에 포함됐다. 장씨는 다음달 1일 공식 출범식에서 새로 구성된 자문위원을 대표해 선서를 할 예정이다.


박찬봉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17기 민주평통은 실질적 통일준비를 본격화 하고 자문건의를 내실화하기 위해 실천적인 통일준비 의재를 개발해 공론화하고 통일여론 수렴 및 소통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통평은 새로 활동하는 17기의 활동 목표를 '8000만이 함께 하는 행복한 남북통일'로 정하고 이를 위해 ▲자문건의 내실화 ▲통일준비 본격화 ▲통일미래 인재 육성 ▲통합과 나눔의 평통인 상(像) 구현 등 4가지 주요 추진방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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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기 민주평통은 통일준비를 구체화하기 위한 법과 제도적 기반을 확립하고 역사적 배경이나 지역 유사성이 있는 남북 시도간 매칭을 통해 지방차원의 발전 경험을 파트너인 북한 지방에 전수할 수 있도록 통일준비의 지방화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 사무처장은 "통일 아젠다를 연구·심의하는 통일준비위원회, 통일정책을 수립·집행하는 통일부와 함께 이른바 '3통 체제'의 하나인 민주평통이 국민여론에 기초한 통일정책 자문건의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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