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9일, 상무지구 음란 찌라시 범람...단속은 전무
[아시아경제 문승용]
야간 불법 광고물 정비·불법 주정차 특별단속은 어디서?
음란한 성문화·교통문화 후진국으로 인식될까 우려 앞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9일 앞두고 광주시 상무지구 유흥가 일대를 중심으로 선정적인 음란성 찌라시(불법광고물)가 무차별적으로 살포되고 있지만 광주시의 단속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광주시는 U대회를 앞두고 내방객에게 문화중심도시의 면모에 걸맞은 깨끗한 거리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야간과 주말에도 불법광고물을 정비하고, 근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23일 밤 8시, 광주상무지구 유흥가 일대는 젊은 여성이 속옷을 입고 촬영한 사진과 선정적인 문구가 담긴 음란성 찌라시가 인도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국제대회 개최도시의 이미지 추락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광주시는 원활한 교통소통과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무지구 유흥가 주변 도로는 2중 주차, 대각선 주차 등 늦은 밤까지 단속이 이루어지지 않아 특별단속 발표가 무색할 정도였다.
이 같은 광주시의 입장은 국제대회와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앞두고 말로만 떠들어대는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로 인해 유흥가 주변을 오가는 차량들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는 차와 마주치기 일쑤였고 시민들은 에어간판을 피해 도로를 횡단하는 등 질서라곤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였다.
특히 광주U대회 참가국 선수단은 25일 베네수엘라와 남아공을 시작으로 26일에는 독일, 파라과이,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이 입국한다.
국제대회 개최도시의 이미지,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이미지가 자칫 음란한 성문화와 무질서한 주차 등으로 교통문화 후진국으로 인식되진 않을지 걱정이 앞서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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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A씨는 “음란성 찌라시의 선정적인 문구와 이미지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관계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계도를 하고 있는데 경기가 침체되다보니 협조를 안 해 주고 있는 실정이다”며 “단속은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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