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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로 월드컵 우승 뺏겼다" 마라도나, FIFA 연일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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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회장 출마 의지 밝혀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5)가 연일 국제축구연맹(FIFA)을 비난하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의 24일(한국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훌리오 그론도나 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 회장을 FIFA 비리에 연루된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하고 그가 "1990년 월드컵(이탈리아) 우승컵을 팔아먹었다"고 비난했다.
마라도나는 1990년 7월 8일 로마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멕시코 주심 에드가르도 코데살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는 바람에 독일(당시 서독)에 0-1로 패했다고 했다.

그는 또 "그론도나는 나에게 '여기까지 왔으면 됐다'고 했다"면서 뒷거래 의혹도 제기했다. 그론도나는 1979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으로 선출돼 34년간 권좌를 지켰다. 제프 블라터(79) FIFA 회장의 측근이었던 그는 지난해 7월 31일 노환에 따른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마라도나는 FIFA 비리의 몸통으로 지목돼 사의를 표한 블라터 회장의 후임을 뽑는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마라도나는 지난달 말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5선에 도전한 블라터 회장을 '독재자'라고 비난했다. 당시 마라도나는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를 공개 지지했다. 알리 왕자가 당선되면 자신이 부회장을 맡아 FIFA를 개혁하겠다고도 했다.
차기 FIFA 회장 선거에는 브라질 축구스타 지쿠(62)와 무사 빌리티(67)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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