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중호 국순당 대표 "新 백세주로 하반기 70억 매출 올릴 것"
가짜 백수오 오명 벗고 재도약…중장기적 400억 매출 목표
12가지 약재들의 풍부한 맛과 향…알코올 도수 13도로 0.5도 높여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국순당이 새로운 레시피를 적용한 '백세주'를 선보였다. 가짜 백수오 오명을 벗고 다시 한 번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다.
국순당은 최근 불거진 가짜 백수오 파동에 100억원 규모 백세주를 회수하고 있다. 백세주에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의 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배중호 국순당 대표는 23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년간 연구한 레시피 노하우를 담아 새로운 백세주를 출시했다"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올 하반기에 7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중장기적으로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국순당이 새롭게 선보인 백세주는 구기자, 오미자, 산수유, 인삼, 황기, 산약, 오가피 등 순하고 평범한 악재 12가지를 넣었다. 또한 알코올 도수를 13도로 0.5도 높였다.
배 대표는 "새로운 백세주는 오미자의 특유의 오미와 인삼의 쌉싸름한 맛 그리고 감초의 단 맛이 조화를 이뤄 중후하면서도 신맛, 단맛 등 복합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며 "목넘김은 순하고 부드러우면서 입안에서 깊은 풍미를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백세주가 인기를 끌었던 1997년부터 2004년까지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병 디자인도 당시의 느낌을 살렸다"며 "전통주 시장이 예전같이 않지만 우리의 좋은 술들이 소비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세주는 1992년 출시 이후 23년 동안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의 욕구를 총족시키고자 지속적으로 100여 가지의 레시피 개발과 공정 개선을 진행했다. 현재 주류면허센터에 공식 등록돼 있는 백세주 레시피만 해도 2008년 이후 58건에 달한다.
5월 기준 23년 동안 6억6000만병이 판매됐고, 판매된 백세주를 한 줄로 이어 놓으면 15만2000km, 지구둘레를 3.8바퀴 돌릴 수 있는 양이다. 또 서울과 부산 경부고속도로를 182번 왕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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