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아이폰용 시력 검사 장비…"단가 10분의 1에 불과 "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기존 시력 검사 장비 2만~4만달러…아이폰용은 4000달러 수준
"개발도상국서 큰 도움될 것…10억여명 혜택 예상"


AD
원본보기 아이콘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아이폰용 시력 검사 장비가 곧 출시될 전망이다. 보통 시력 검사에 필요한 장비의 가격이 2만~4만달러 수준이었다면, 아이폰용 장비는 4000달러에 불과하다.
2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나인투맥파이브 등 외신에 따르면 스마트 비전 랩은 아이폰에 결합해 시력을 검사할 수 있는 키트 'SV원'을 개발했다. 아이폰 카메라를 이용해 눈의 사진을 찍고 애플리케이션이 시력을 분석, 처방전까지 생성하는 원리다.

앞서 스마트 비전은 지난해 이 장비의 데모버전을 선보인 바 있지만 이를 상용화 하기 위한 자금이 부족했었다. 하지만 이날 스마트 비전은 테크스타 벤처스가 주도하는 투자 라운드에서 61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은 SV원이 생산되고, 팀원을 늘리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 장비가 현재 시력 검사를 받지 못하는 전 세계 10억여명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야오펭 조우 스마트비전 최고경영자(CEO)는 "기술로 인해 인간의 생활이 얼마나 크게 바뀔 수 있는지를 봤다"며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열악한 시력 관리가 빈곤의 되물림을 더 심각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장비는 최근에 개발된 아이폰용 건강진단 지원 키트 중 하나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HIV와 매독 바이러스 등 감염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리서치킷', 피부표면 현미영상법과 통신 기술을 결합해 피부암 등을 진단할 수 있는 '핸디스코프' 등이 소개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건강 관리를 하는 수준으로 쓰이던 스마트폰이 이제는 의료용 진단 장비 역할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장비에 필요한 가격 수준이 낮아질 수 있어 저개발 국가의 질병 예방·치료 등 역할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