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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南서 표류 北선박 인계…남북 잇단 인도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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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울릉도 근해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우리 해경에 구조된 북한 선박과 선원 5명이 18일 오전11시께 동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북측에 인도됐다.

전날 북한은 부부로 알려진 우리 국민 2명을 판문점을 통해 송환한 바 있어 남과 북의 잇따른 인도적 조치가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열지 주목된다.
통일부는 "북한 선박 1척이 17일 오전 동해 울릉도 근해에서 표류하던 중 우리 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며 북한 선원들이 모두 북측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인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통일부는 선박과 선원을 송환하겠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곧바로 북측에 발송했으며 우리 해경 함정은 이 선박을 NLL로 이동시키기 위해 밤새 저속으로 예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은 함경남도 홍원항에서 출항했다가 기관 고장으로 지난 16일 오전 울릉도 근해에서 표류했으며 이를 우리 해경이 구조해 기관 수리 후 북측으로 이동했으나 17일 다시 표류해 또다시 구조됐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월에도 동해상에서 구조한 북한 선원 2명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인계한 바 있다.

한편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7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개성공단상회 1호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6ㆍ15 공동선언 15주년을 맞아 북한이 대화 용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진일보했다"고 평가했다.

홍 장관은 "북한이 그동안 한국 정부에 대한 비난과 도발을 지속해 왔는데 이를 삼가면서 대화 제안을 해와 반갑다"면서도 "다만 여전히 여러 전제 조건을 붙인 것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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