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및 지역 균형발전 촉구를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인 결과 12일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80만 8천 927명의 도민이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14개 시도지사와 지역 대표 국회의원 28명으로 구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공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라남도와 시군에서는 지난 4월 17일부터 도 및 시군 누리집 배너 개설, 시청·군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 서명대 개설, 반상회 및 통·리장 회의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벌였다.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시행되면 전라남도에는 생산유발 효과가 최대 2조 원가량 줄고, 취업 유발 효과도 최대 1만 2천 명 이상 줄어든다고 전남발전연구원이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송상락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을 통한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은 중단돼야 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발전대책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이번 서명운동은 비수도권 주민들의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염원이 담긴 의미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서명 명부를 이달 중 지역균형발전협의체를 통해 국회와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