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백수오 원료에 식품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이엽우피소가 검출되면서 시작됐다. 백수오 효능 자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늘고 있다.
훼라민큐는 ‘서양승마(블랙코호시)’와 ‘세인트존스워트’의 생약복합성분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는 일반의약품 여성갱년기 치료제다. 1940년대 독일에서 최초로 개발돼 현재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훼라민큐는 호르몬제가 아니면서도 거의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는 반면 호르몬제가 유발할 수 있는 유방암, 심혈관 질환 등의 부작용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일반 갱년기 여성은 물론, 호르몬제 복용이 불가능하거나 두려움을 갖고 있는 여성도 생약성분인 ‘훼라민큐’를 통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인해 중년 여성들이 갱년기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을까 우려 된다”며 “여성 갱년기 증상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안전하고 효과를 입증받은 의약품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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