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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016년 첫 여성 대통령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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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내년 1월 대만 대선(총통선거)이 역대 선거 이래 처음으로 여·야당 여성 후보자들 간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누가 되든 대만에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다는 얘기다.

훙슈주(洪秀柱·67) 입법원 부원장

훙슈주(洪秀柱·67) 입법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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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집권 국민당은 14일(현지시간) 훙슈주(洪秀柱) 입법원 부원장(67)이 당내 경선 후보자 자격을 얻기 위한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전날 마무리된 설문조사에서 훙 부원장이 얻은 지지율은 46%로 기준선 30%를 넘었다.
양웨이중(楊偉中) 국민당 대변인은 "훙 부원장은 당 내 경선 단독 후보"라며 "중앙상임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다음 달 19일 있을 국민당 전당대회에서 최종 대선 주자로 공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훙 부원장은 솔직하고 노골적으로 말하는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는 것은 물론 불 같은 성격도 있어 '작은 고추'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차이잉원(蔡英文·58) 민진당 주석

차이잉원(蔡英文·58) 민진당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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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 부원장은 대만 제1야당인 민진당에서 대선 후보자로 선출된 차이잉원(蔡英文) 당 대표(58·주석)와 경쟁하게 된다. 차이 주석은 2012년 총통 선거에서 당시 국민당 후보로 나선 마잉주(馬英九) 현 총통에게 약 6%의 득표 차로 패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재도전에 나선다. 차이 주석은 비록 한 차례 대선 출마에서 패했지만 각종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대만에서 '선거의 여왕'으로 불린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서방 외신들은 대만의 이번 총통 선거가 두 여성 후보자들 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만에 초고위급 여성 정치인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흔치 않다. 현재까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와 있는 여성 정치인은 2000~2008년 천수이볜(陳水扁) 전 총통과 함께 대만을 이끌었던 뤼슈렌(呂秀蓮) 전 부총통이다.

차기 대만 총통선거는 내년 1월16일에 실시된다. 새 총통의 새 업무는 내년 5월20일부터 시작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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