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11~24일 산림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과 양치식물전시원에서 양치식물의 ‘진화’를 주제로 무료특별전시회…살아있는 양치식물, 생태사진, 증거표본까지 한 눈에 관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 양치식물들을 두루 알 수 있는 전시행사가 포천시 소흘읍 광릉 수목원로에서 2주일간 열린다.


12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은 11~24일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과 양치식물전시원에서 ‘양치식물을 알면 진화가 보인다’는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고사리사랑(일반인 연구모임)’과 함께 여는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양치식물의 식별과 진화이해에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로 ‘진화로 만나는 양치식물(특별전시실)’과 ‘재미있게 알아가는 양치식물(양치식물 전시원)’로 나눠 전시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진화로 만나는 양치식물’에선 우리나라 양치식물 32개과 45종을 계통에 따라 배열, 양치식물의 진화모습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양치식물 각 분류군은 ‘분경(盆景)’과 ‘자생지 생태사진’, ‘증거 표본(Voucher specimen)’을 한 세트로 식물진화과정에 따라 배치돼 자연스럽게 원시분류군과 파생분류군을 알 수 있다.


‘분경’이란 식물을 심어 자연의 풍경을 만들어 관상할 수 있게 만든 화분을 말한다. ‘증거표본’이란 어떤 식물종이 분포한다는 증거가 되는 표본, 식물도감에 실린 식물에 대해 증명할 수 있는 표본을 일컫는다.


‘분경’을 통해 살아있는 양치식물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자생지 생태사진’을 통해 실제 생육지에서 살아가는 양치식물 모습을, ‘증거 표본’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기록을 갖는 식물종 표본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특히 양치식물의 종이 새롭게 만들어진 잡종인 거미꼬리고사리 사례를 실제 식물의 전시를 통해 진화의 산물을 볼 수 있다.


‘재미있게 알아가는 양치식물’에선 ‘양치식물 셀프 관찰가이드 at 양치식물원’ 관람코스를 통해 식물종을 식별하는데 중요한 형질인 잎, 포막(indusium), 인편(scale)의 여러 모양과 포자낭군(sorus) 위치가 각기 다른 양치식물(음양고비 등 60여종)을 만날 수 있다. 잎 모양에 따라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바위손 등 12종도 볼 수 있다.


포막은 양치식물 고사리류의 포자낭군을 덮어 보호하고 있는 기관, 인편은 양치식물의 잎자루에서 주로 관찰되는 비늘처럼 보이는 작은 조각, 포자낭군은 양치식물의 잎 뒤에 생기는 홀씨주머니가 여러 개 모여 있는 구조를 말한다.

AD

전시회안내책자의 그림을 통해 양치식물의 식별 형질, 분류, 번식 방법, 생활사, 생육환경 이외에도 양치식물에 대한 궁금한 점은 ‘묻고 답하기’로 알 수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