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 7천억들여 'K-패션디자인빌리지' 조성된다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70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경기도 북부지역 최대 역점사업인 'K-패션디자인 빌리지' 최종 사업 후보지로 포천시가 결정됐다.
경기도는 11일 남경필 경기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K-패션디자인빌리지' 민간사업자인 한국패션디자이너 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포천시가 제안한 소흘읍 고모리 죽엽산 일대를 사업지로 최종 확정했다.
경기도는 이날 자료를 내고 "3년 내 공사가 가능하고, 친환경적이면서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곳, 저렴한 토지공급이 가능한 지역, 사업 확장성과 앵커기업의 유치가 가능한 지역, 디자인 문화산업을 육성할 입지 등을 기준으로 해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그동안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시 등 4개 지자체로부터 유치제안을 받아 현장실사와 사업타당성 조사를 벌이는 등 적합성을 분석해왔다.
이중 섬유인프라를 잘 갖춘 양주시와 포천시가 각축을 펼쳤다.
양주시는 국도 3호선과 전철역 등이 인접해 교통접근성을 앞세워 산북동 일대를, 포천시는 상대적으로 땅값이 저렴한 소흘읍 고모리의 한 종중 부지를 사업 후보지로 제안하고, 유치에 총력전을 쏟았다. 두 자치단체가 사활을 건 유치전을 펼치자 도는 당초 지난 2일 자문위원회를 열어 후보지를 결정하기로 했으나 두 후보지의 우위를 가리기 어렵다며 발표 시기를 늦췄다.
이 과정에서 도가 포천을 사업 후보지로 내정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양주시가 거세게 반발하는 등 잡음이 일었고, '무늬만 공모'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후보지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는 포천시의 후보지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주변 환경이 훼손될 수 있다는 환경 파괴문제가, 양주시의 후보지는 비싼 땅값문제에 사업성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K-패션디자인빌리지는 경기북부 섬유패션 전략사업으로 경기도 3000억원, 한국패션디자이너협회 4000억원 등 모두 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돼 50만㎡에 전문 디자이너들 창작 공간과 국제패션디자이너 학교, 섬유패션 전시장 등 패션ㆍ문화 융ㆍ복합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남 지사가 지난해 말 이 사업을 제안한데 이어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에서 정책으로 제안한 뒤부터 본격 추진됐다.
경기도는 입지선정이 끝나는 대로 K-디자인빌리지의 기본구상과 국ㆍ도비 사업계획 등 세부분석을 거친 뒤 내년에 실시설계를 하고, 2017년 첫삽을 뜬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 초부터 '창조경제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국회에 적극 홍보해 2017년도 사업비부터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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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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