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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피해농가에 軍장비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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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2사단 장병들이 41년 만에 혹독한 가뭄 피해 입고 있는 강화군 최서측방 교동도 지역에서 급수차 5대와 병력 30명을 투입해 긴급 급수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해병대)

해병대 2사단 장병들이 41년 만에 혹독한 가뭄 피해 입고 있는 강화군 최서측방 교동도 지역에서 급수차 5대와 병력 30명을 투입해 긴급 급수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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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이 41년 만의 혹독한 가뭄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병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기로 했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그동안 육군은 강원도 1군사령부 소속 장병 32명과 제독차 3대를 동원해 강릉시왕산면의 고랭지 배추밭에 물을 줬고 화천군의 논에도 용수를 공급했다. 대구 제2작전사령부에서는 장비 7대와 병력 103명을 동원해 밭과 논, 고추밭에 물을 댔고, 경북 안동시 남서면에서는 하천 흙 파기 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 용인의 3군사령부는 장비 13대와 병력 26명을 동원해 논에 물을 대고, 경기 가평의 양계장에 용수를 공급했다. 해군 1함대는 급수차량 9대와 병력 18명을 동원해 강원도 동해시 등 3개 지역의취수장에 16만ℓ의 물을 공급했으며, 해병 2사단은 급수차량 25대와 병력 50명을 동원해 경기 강화지역의 논 물대기 작업을 지원했다.
현재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는 41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이들 지역의 강수량은 평년대비 57%로, 국내 최대의 소양강댐의 저수율도 27%(153m)에 불과해 발전중지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강원지역의 밭작물 피해 면적이 2천850ha에 달하는 등 농민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국방부는 "사단급 부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조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피해 농가지역을 직접 확인해 가용 병력과 장비를 지원하도록 했다"면서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뭄 극복을 위해 농민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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