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칸타월드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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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바람 가장 크게 부는 중국 치약 시장… 한국 ‘죽염’도 연간 중국 가구 11%가 구매
중국식품 전반에 걸쳐서도 프리미엄화 확대
중국 고소득층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몰… 프리미엄 제품 구매채널로 ‘온라인몰’ 선호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중국 소비재 시장에 고품질ㆍ고기능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 식품 전반에 걸쳐 프리미엄화가 확대되고 특히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치약, 화장품, 액체 세탁세제, 식품 등 전반적으로 프리미엄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 세그먼트가 눈에 띄는 품목은 치약이다. 중국 치약 시장은 가격대 별로 크게 저가(1800원 미만ㆍ100g), 중고가(1800~3600원 ), 초고가(3600원 초과)로 나뉜다. 최근 저가 제품 구매는 감소하고 중고가와 초고가 제품은 구매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칸타월드패널 중국오피스에 따르면, 초고가 치약의 시장침투율이 지난 3년간(2012~2014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기준 중국 가구의 25%가 구매하는 품목으로 성장했다. 화이트닝, 충치예방 등 기능성 제품이 출시되며 차별화된 고품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채워주고 있다.


해외 브랜드도 프리미엄 제품으로 중국에서 성과를 거뒀다. 잇몸강화 기능의 '콜게이트 360'은 출시 후 1년 만에 시장침투율 2.3%를 기록했다. 이는 평균적인 치약 신제품의 첫 해 시장침투율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국 LG생활건강 '죽염' 또한 개당 최고 6000원(34위안)이라는 초고가 임에도 불구하고 연간 중국 가구의 11%가 구매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증가와 함께 모든 품목에 걸쳐 프리미엄 세그먼트가 확대되고 있다. 건강 비스킷, 프리미엄 생수, 기능성 음료 등이 다양하게 출시되며, 중국 식품 대부분에서 프리미엄 세그먼트가 연간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자료-칸타월드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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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90%의 구매경험률과 함께 중국 내 넘버원 국민 식품브랜드 '마스터콩'은 고급 육류 등 고품질 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라면(인스턴트 면류), 프리미엄 생수 등을 출시하며 적극적으로 프리미엄 식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 내 소비재 브랜드 랭킹 2위, 3위를 각각 차지한 대표적인 중국 로컬 유제품 브랜드 '이리'와 '멍니우' 또한 프리미엄 신제품으로 일부 브랜드가 50%가 넘는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냉동식품 '산취엔'도 간편하게 고품질 식품을 찾는 도심의 젊은 커리어 우먼을 겨냥해 빠르게 성장했다.


주된 프리미엄 구매 채널은 온라인이었다.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 온라인 소비재 시장은 '고품질ㆍ고기능' 또는 프리미엄 제품을 더 알뜰하고 더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고소득자가 주로 이용하는 채널이 온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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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치약의 경우 최대 30-40%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가격경쟁력에 힘입어 지난해 치약 시장 내 온라인 채널 성장률이 55%에 달했다. 온라인은 프리미엄 수입 화장품의 주된 구매채널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오세현 칸타월드패널 대표는 "중국 내 여전히 매스 시장이 거대하기는 하나, 소비자들이 고품질ㆍ고기능을 찾고 또 웰빙 라이프를 추구함에 따라 프리미엄 브랜드에 큰 성장기회가 있다"며, "프리미엄 브랜드가 보다 넓은 구매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존하는 니즈 갭을 메우는 것과 함께 새로운 니즈를 창출하는 것을 유념에 두고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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