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혼잡완화 위해 '터미널 증축·활주로 시설개선'
신공항 건설·기존 공항 확장도 검토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가 제주공항의 혼잡에 대비해 활주로 시설을 개선하고 터미널을 증축한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단기대책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공항은 최근 저비용항공사 성장과 중국인 관광객 확대 등으로 지난해(2320만명) 전년 대비 이용객이 15.7% 증가하는 등 수요가 빠르게 증가 하고 있다. 이미 피크시간대(오전 9~12시·오후 3~7시)에는 혼잡이 발생하고 있으며 2030년께에는 수요가 4000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검토 연구 용역'을 통해 기존공항의 확장 또는 신공항 건설 등 근본대책도 검토 중이다. 연구 용역 결과는 오는 11월 나온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근본대책 시행에 따른 중복 투자를 최소화하는 범위내에서 기존공항 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단기대책을 실시한다.
우선 활주로지역에 고속탈출유도로를 추가로 마련(3→6개)한다. 이륙 대기장 2곳 신설 및 계류장을 확장해 항공기 주기대수를 기존 35기에서 44기까지 세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국내선터미널(2300만→2620만명)과 국제선터미널(250만→380만명)을 증축해 수용능력을 3000만명 이상으로 늘린다. 상주기관을 이전하고 주차장도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공항주변 부지 매입을 통해 주기장 확충 등도 추진해 2020년 이후 수요에도 대처할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