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현재 물 가격 너무 낮은 수준"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각국 정부가 책정한 물의 가격이 너무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MF는 물에 대한 저가 정책으로 많은 국가가 물을 한정없이 마음껏 쓸 수 있는 자원으로 인식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IMF는 이로 인해 향후 사용 가능한 물의 양을 대폭 감소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각국 정부가 물의 가격을 높여서 이용 가능한 물을 확보하고, 물 부족 인구에 고루 물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MF 이코노미스트들은 "물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높이면 물에 대한 수요를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불필요한 물 소비를 줄일 수 있다"며 "각국 정부가 이상적으로 물을 관리할 수 있는 미시경제적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IMF가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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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인구 증가와 신흥국의 소비가 고급화될수록 1인당 물 소비량이 폭증하는 데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IMF는 각국 정부가 향후 물 보조금으로 매년 5000억달러를 써야 한다고 내다봤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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