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저금리 시대 중위험·중수익 상품 수요가 늘면서 올 연초 이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과거 대비 성장 속도는 둔화됐지만 운용 실적이 쌓이고 있어 신규 자금 유입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시일내 고성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손 연구원은 “3대연금의 한국형 헤지펀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일정 규모 이상 성장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이 올 들어 헤지펀드 투자를 허용했지만 재간접 해외 헤지펀드에 국한됐다.
최근 헤지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를 통한 일반 투자자들의 간접 투자가 무산됐다. 손 연구원은 “한국형 헤지펀드 저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둔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