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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헤지펀드 3조원 돌파, 고성장 기대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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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10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한국형 헤지펀드가 총 설정액 3조원을 돌파했다. 출범 3년 반 만이다. 운용사별로는 삼성자산운용이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선두를 다졌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저금리 시대 중위험·중수익 상품 수요가 늘면서 올 연초 이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과거 대비 성장 속도는 둔화됐지만 운용 실적이 쌓이고 있어 신규 자금 유입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형 헤지펀드 규모 성장 및 대차 거래 증가로 프라임 브로커리지(PBS) 부문 업계 수익 규모가 올해 500~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라임 브로커별 시장점유율은 대우증권 32.5%, NH투자증권 31.9%, 삼성증권 23.6%, 한국투자증권 10.8% 등 순이다.

단시일내 고성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손 연구원은 “3대연금의 한국형 헤지펀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일정 규모 이상 성장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이 올 들어 헤지펀드 투자를 허용했지만 재간접 해외 헤지펀드에 국한됐다.

최근 헤지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를 통한 일반 투자자들의 간접 투자가 무산됐다. 손 연구원은 “한국형 헤지펀드 저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둔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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