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증시, 일제히 하락…통화가치도 폭락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동남아시아 증시가 정세불안 등 각국의 악재로 인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통화가치도 동반 하락했다.
9일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에서 자카르타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3% 하락한 4899.9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필리핀 증시지수(PSEI)역시 2.2% 밀리며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태국 SET지수도 이날 1% 하락하며 나흘간의 상승랠리를 마감했다.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찾으면서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것이 하락의 주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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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지역의 정세불안도 증시 하락에 한몫했다. 터키 집권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데 따른 후폭풍이 금융시장을 혼란시키면서 다른 신흥국 증시도 영향을 받았으며, 태국도 군부 쿠데타 발발 후 1년이 지났으나 경제회복이 여전히 요원한 상태다.
강달러와 맞물려 신흥국 통화가치도 하락세다. 말레이시아 링깃화 가치는 달러 대비 10여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링깃 환율은 이날 한때 3.7660링깃을 기록하며 2005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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