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지역 축산농가에서 소 수십 마리가 제2종 법정 가축전염병인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최근까지 강화군 축산농가 2곳에서 기르던 소 35 마리가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 축산농가의 소를 도축장에 출하해 해체하는 과정에서 결핵이 의심돼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강화군은 결핵 양성 반응이 나온 소와 이 축산농가에서 사육 중인 다른 소 30여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린 상태다. 군은 추후 추가 역학조사를 거쳐 결핵에 걸린 소에 대해서는 살처분할 계획이다.

앞서 계양구의 한 축산농가에서도 소를 도축하는 과정에서 결핵이 확인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이 농가 소들을 전수 조사한 결과 추가로 5마리가 결핵 양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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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는 계양구 농가 2곳의 소 5마리가 결핵에 걸려 살처분됐다. 이들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56마리도 처분됐다. 계양구에서 최근까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소는 총 26마리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소 결핵이 인수(人獸)공통전염병이지만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확산 방지를 위해 주변 농가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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