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중국 하얼빈에 거주하는 90대의 중국동포(조선족) 할머니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9일 중국 하얼빈시에 따르면 선양 주재 러시아총영사관의 위탁을 받아 이민(91) 할머니에게 최근 '러시아 2차 대전 승리 70주년 기념훈장'과 증서가 전달됐다.

이번 푸틴 대통령 명의의 훈장은 이 할머니를 비롯해 일본과 맞서 싸운 중국 내 40명의 노전사들에게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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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을 받은 이 할머니는 "여러 사람의 희생으로 전쟁 승리를 이룬 것이기 때문에 후대가 잊어서는 안된다"며 "70여 년 전 만주에서 일본군에 맞서 함께 싸운 동지들이 생각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할머니는 1924년 헤이룽장성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와 오빠도 모두 항일투쟁에 나섰다. 그 영향으로 12살 때부터 항일무장단체인 동북항일연군에 가담해 일본군과 전투를 벌였다. 현재 고령에도 당시의 항일정신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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