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은행 오펜하이머 "모든 정유사들이 잠재적 M&A 대상"
미 투자회사 오펜하이머는 저유가로 실적 부진에 허덕이는 대형 정유업체가 성장 차원에서 M&A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7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특히 미 최대 석유업체 엑슨모빌은 같은 미국 업체인 셰브런이나 네덜란드와 영국의 합작사 쉘을 인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어 "과거 엑슨모빌과 셰브런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유가가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안전보다 성장을 선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해 M&A를 시도할 가능성은 커졌다. 게이트 연구원은 "저유가로 재무 유연성을 확보한 대기업들이 향후 6개월 사이 M&A에 나설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엑슨모빌의 셰브런ㆍ쉘 인수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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