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주말동안 전국 고속도로 교통통행량이 전주보다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전염 공포에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 따르면 지난 주말(7~8일) 동안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724만대로 전주(806만대)보다 10.2%(82만대) 가량 줄어들었다.

세부적으론 토요일인 6일 396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전주(440만대) 대비 44만대(1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토요일보다 교통량이 적은 일요일인 7일의 고속도로 이용 차량도 전주 366만대에서 328만대로 38만대(10.4%) 감소했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의 통행량과 비교해보면 감소세는 더 두드러진다. 현충일이 금요일이었던 지난해 6일 통행량은 433만대였으며 7일과 8일에도 각각 422만대, 358만대 수준이었다. 통행량이 3일로 분산됐음에도 일평균 404만대 가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나들이객 증가 등에 따라 계절적으로 교통량이 많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교통량이 전주보다 크게 줄었다"며 "메르스 공포 탓에 사람들이 외출을 꺼린 것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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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량 급감에 따라 통행료 수입도 수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806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한 5월 마지막 주 통행료는 총 206억원였으나 지난 주말 통행료 수입은 200억원이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환자 23명이 추가로 확인돼 전체 감염자가 87명으로 늘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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