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뚝뚝'…美 고용지표 관건
물가 회복 더디고 그리스 사태 해결 기대감…가격 하방압력 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국제 금값이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5주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0.8% 하락한 온스당 1175.20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달 1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금값은 지난 1월 고점 이후 지금까지 9% 넘게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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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이 "2017년 중순까지 미국이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이후 국제금값은 하락폭을 키웠다. 통상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금은 물가상승 기대감이 낮아질수록 투자 수요가 줄어든다.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이 막판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도 금값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리스 협상 타결 기대감이 안전자산 매수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독일 국채 금리에 이어 금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5일 나오는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에도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금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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