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는 지난 3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영등포구 신길동 4759번지 삼성아파트와 영등포구 당산동5가 유원제일2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지정안을 각각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
1984년 2개동 384가구 규모로 건립된 삼성아파트는 이번에 용적률 300%를 적용, 최고 22층에 499가구(소형 임대주택 64가구 포함)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영등포구 당산동5가 7-2번지 일대에 위치한 유원제일2차아파트도 기존 5개동 410가구가 최고 22층, 703가구(소형 임대주택 105가구 포함)로 재건축될 계획이다.
위원회는 당산서중에 접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할 것과 당산서중에 연접한 건축물 층수 조정, 차량출입구 교통개선대책 수립 등을 조건으로 계획안을 가결했다.
1984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높이 14층 6개동, 476가구 규모로 지난 2012년 안전진단을 통과했으며, 지상 18~35층, 7개동에 755가구(소형 임대 93가구 포함)로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
단지는 폭 70m의 영동대로, 폭 35m의 도곡로와 접하고 인근에 지하철3호선 학여울역과 대치유수지체육공원이 있어 교통 및 주거환경이 양호한 편이다.
위원회는 다만 영동대로변 출구 차량은 안전사고 방지와 간선도로 교통흐름을 위해 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에서 직진과 우회전만 허용(좌회전과 U턴은 금지)하도록 하고, 북측 소공원에 인접한 33층 아파트의 주동 형태는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조정하도록 조건을 달았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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