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ℓ당1564.8원…"오름세 누그러질 것"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5주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하면서 지속됐던 상승 추세도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휘발유 가격이 지속 상승하면서 1400원대 이하 주유소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1400원대 이하 주유소는 159개(1.3%)로 전주(732개) 대비 크게 줄었다. 경유 1200원대 이하 주유소도 905개에서 388개(3.2%)로 감소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1580.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535.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최고-최저 가격은 ℓ당 45.5원 차이가 났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는 전주 대비 ℓ당 9.7원 오른 1508.4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오일뱅크가 전주 대비 20.9원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경유는 1277.4원으로 ℓ당 1.4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올랐지만 앞으로는 상승 추세가 다소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석유공사는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량 강세, 이라크 원유 수출량 증가 전망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 역시 기존에 지속되던 상승 추세가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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