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교사 2300명 줄어…교육의 질 저하 우려"
교총 31일 성명 발표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내년부터 초·중등교사 정원이 크게 줄어들어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31일 성명을 내 "'전국 17개 시·도 2016년 초·중등교사 가배정'내역을 파악한 결과, 초등교사 1500여명, 중등교사 800여명 줄어 총 교사 정원이 2300여명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교총에 따르면, 서울 내 교사 정원은 900명 가까이 줄어드는 반면 경기도 교사 정원은 700~800명 가량 증원돼 시·도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소규모 학교 통폐합 등으로 지방교육 환경에도 영향을 미쳐 경상북도는 올해 선발한 550명에서 320명 감축한 230명, 강원도는 기존 338명 중 100명 줄어든 238명만 선발한다.
교총은 또 교육부의 교사 정원 축소로 신규 교사 선발 인원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사전예고된 2016년 초등교사 선발인원 수는 전국 4939명으로 지난해 6559명에 비해 25%나 줄었다는 것이다.
이에 교총은 "교육부가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등의 '경제논리'에만 매몰돼 교원 감축과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육여건 개선, 교육력 향상, 공교육 정상화 등 '교육논리'를 바탕으로 교육 정원 감축 계획의 즉각 철회와 안정적인 교원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교원정원 축소 반대와 증원을 위해 교육부 및 행정자치부, 기획재정부 등을 상대로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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