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런넬슨서 '텍사스 2위 징크스' 탈출 선언, 2013년 챔프 배상문 출격

조던 스피스가 고향 텍사스에서 열리는 AT&T 바이런넬슨에서 3승 사냥에 돌입한다.

조던 스피스가 고향 텍사스에서 열리는 AT&T 바이런넬슨에서 3승 사냥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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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의 끝없는 '킬러 본능'이다.


최근 8개 대회에서 2승과 준우승 세 차례 등 거의 매 대회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상금으로 번 돈만 566만 달러(62억6000만원), 수입도 엄청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금랭킹 1위와 평균타수 1위(69.281타),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2326점) 등 개인타이틀 경쟁에서도 압도적이다.

스피스는 그러나 여전히 우승이 고프다. 2013년 존디어클래식 우승 이후 다섯 차례나 2위에 그치는 등 무려 20개월 동안 '2위 징크스'에 시달린 게 출발점이다. 지난 3월 밸스파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했지만 텍사스오픈과 셸휴스턴오픈에서 연거푸 2위에 그치는 아픔을 맛봤고,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지난주 크라운플라자에서 또 다시 2위를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텍사스와 셸휴스턴, 크라운플라자 등 세 차례 2위에 그친 무대가 모두 고향 텍사스다. 댈러스에서 태어난 스피스는 제수이트고등학교를 거쳐 텍사스주립대를 다녔다. 28일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포시즌스TPC(파70ㆍ716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넬슨(총상금 710만 달러)을 앞두고 더욱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이유다.

3승 사냥과 동시에 '텍사스 징크스'를 깰 수 있는 호기다. 우승의 관건은 퍼팅이다. 제이 모리시의 설계를 D.A. 웨이브링과 스티브 월파드가 2007년 리뉴얼하면서 크고 굴곡이 심한 그린이 승부처로 등장했다.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 9위(0.600)에 오른 스피스에게는 오히려 반가운 대목이다. 29일 새벽 3시 피닉스오픈 챔프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와 함께 1번홀(파4)에서 우승 진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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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든 토드(미국)가 지난해 깜짝우승의 짜릿한 순간을 떠올리며 타이틀방어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파머스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을 제패한 더스틴 존슨(미국), OHL클래식 챔프 찰리 호프만(미국) 등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이 대회에 유독 강한 개리 우드랜드(미국)가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군단은 배상문(29)이 선봉장이다. 2013년 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약속의 땅'이다. 2014/2015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에서 일찌감치 통산 2승째를 수확했지만 이후 병역문제에 시달리면서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시점이다. 위창수(43)와 이동환(27ㆍCJ오쇼핑)이 모처럼 출전권을 얻었고, 김민휘(23)와 박성준(29)이 뒤를 받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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