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6100ha 새끼우렁이 73톤 공급
"친환경농업에 탁월, 제초비용 절감 등 1석4조 효과 거둬"
[아시아경제 노해섭]함평군(군수 안병호)은 유기농 정착과 무제초제 농업 실현을 위해 사업비 7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3700여 농가, 6100ha에 새끼우렁이 73톤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친환경 단지와 일반 논에 무상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농가에서 5%를 부담한다.
전남도 방침에 따라 농가의 책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보조 90%, 자부담 10%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농가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군이 추가로 5%를 지원키로 했다.
함평군과 함평군우렁이생산자협의회는 타 지역 우렁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체 공급량을 협의회에 배정하고, 협의회에서 각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새끼우렁이 농법은 부화 후 50일된 우렁이를 10a당 1.2kg(약 1200마리)을 논에 넣어주면 제초효과, 제초비용과 노동력 절감, 생태계보존 등 1석4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우렁이농법을 사용하는 양연모(63·학교면)씨는 “오리농법도 해봤었지만 새끼우렁이만큼 잡초를 제거하는 친환경농법은 없었다”면서 “새끼우렁이만으로도 잡초 방제가 탁월해 제초제를 이중으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백형규친환경농산과 친환경농업담당은 “새끼우렁이 농법은 무엇보다도 벼농사 잡초제거 효과와 제초비용 절감, 노동력 절감 등에 큰 성과가 있다”며“앞으로도 새끼우렁이 농법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신청은 지난 3월말까지 끝났지만 모내기 이전까지 읍면에 신청하면 추가로 공급받을 수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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