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톱100…中 브랜드 약진 돋보여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해 세계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브랜드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시장조사기관 밀워드브라운이 27일(현지시간) 공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몇 가지 특징을 짚어봤다.
◆IT가 대세=올해 정보기술(IT) 기업 브랜드의 선전이 눈부셨다. 전체 100대 브랜드 가운데 20%가량은 IT 브랜드들이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 기준으로는 전체의 3분의 1이 IT 브랜드들의 몫이었다.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브랜드 자리를 꿰찼고 페이스북은 브랜드 가치가 99%나 증가해 100대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명품업계는 '시들'=올해 세계 10대 명품 브랜드 가치가 71억달러(6%) 쪼그라든 1050억달러를 기록했다. 10대 명품 브랜드 가운데 가치가 높아진 것은 루이뷔통과 샤넬 둘 뿐이었다. 루이뷔통 브랜드 가치는 6% 증가한 274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명품 브랜드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샤넬의 가치는 15% 증가한 90억달러로 집계됐다. 샤넬은 2위를 차지한 에르메스, 3위인 구찌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중국 브랜드 파워 '승승장구'=올해 중국 브랜드 파워가 돋보였다. 중국 브랜드 14개가 톱100 순위 안에 들었다. 인터넷기업 텐센트가 11위로 중국 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통신회사 차이나모바일(15위), 검색엔진 바이두(21위), 중국공상은행(22위) 등 중국 브랜드 14개가 톱100 순위 안에 들었다.
◆100대 브랜드 중 58개가 '단골손님'=밀워드브라운이 2006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 집계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58개 브랜드가 순위권 내 자리를 계속 유지했다. 올해에는 7개 브랜드가 새내기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처음으로 글로벌 브랜드 톱100 순위 안에 진입했는데 13위의 성적을 거뒀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인도 은행 HDFC, 호주 통신회사 텔스트라, 미국 도매유통 기업 코스트코, 일본 통신회사 소프트뱅크, 중국 통신회사 차이나텔레콤이 올해 순위권에 처음 진입한 새내기 브랜드들이다.
◆브랜드 파워는 주가 상승으로 직행=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의 주가는 2006년 이후 102%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S&P500지수 상승률 63%와 MSCI 세계지수 상승률 30%를 크게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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