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 뛰더니 삼겹살·생선값도 널뛰기…배추 113%↑·갈치 29%↑
갈치값 1년전보다 29.4% 올라...고등어도 전년동기 대비 12.6% 상승
삼겹살도 금겹살…나들이족 수요 늘면서 고공행진
채소값에 이어 장바구니 물가 계속 상승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장바구니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채소값에 이어 돼지고기와 생선값도 고공행진 중이다. 나들이철을 맞아 삼겹살 소비가 증가하는 한편 갈치, 고등어 등은 상품성 높은 품종의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6일 현재 갈치 1마리(중품) 가격은 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4% 오른 것이고 5년 평균 가격 9052원보다 42.5%나 높은 가격이다.
갈치는 올 들어 어획 부진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값이 치솟으면서 '금치'로 불릴 정도다. 일부 음식점들은 국내산보다 수입산 갈치를 쓰고 있는 실정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갈치 생산량은 1080t으로 전년보다 53% 줄었다.
고등어 가격도 오름세다. 고등어 1마리 평균가격은 3975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6%, 5년 평균가격보다 12.8% 상승했다. 고등어값 오름세는 올초부터 이어지면서 평균 도매값이 지난달에는 49%까지 상승했다. 고등어값은 잡힌 고기 중에 상품성 있는 고등어가 점점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큰 고등어가 많이 없다 보니 고등어가격이 올랐다는 것이다.
이른 더위에 나들이족이 늘어나면서 돼지고기값도 오르고 있다. 삼겹살 100g은 2234원으로 1년전보다 9.2%, 5년 평균값보다 17.1% 올랐다. 대형마트에서도 삼겹살값은 계속 상승세다. 올 들어 이마트의 냉장 삼겹살 100g당 월별 대표가격은 1월 2110원, 2월 2000원, 3월 2060원, 4월 2210원, 5월 2340원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 휴가철이 끝나는 8월까지는 삼겹살 수요가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삼겹살 가격은 9월 이후에나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 올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채소값은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배추 1포기(상품) 가격은 3639원에 거래돼 1년전보다 무려 113.0%나 급등했다. 5년 평균값과 비교해도 61.0%나 오른 값이다. 양배추(1포기)도 1년전보다 84.9% 올랐고 파(1kg)는 69.6% 치솟았다. 얼갈이배추 33.0% , 마늘(깐마늘 1kg)도 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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