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옐런이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국제금융시장의 가격 변수를 잘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옐런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국제금융시장의 가격변수나 자금흐름을 잘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총재는 "입수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장경로에 어느 정도 부합되는지 가계부채 리스크 등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하겠다는 것이 저와 금통위의 시각"이라고 전했다

수출과 관련해서는 회복세가 더딘 이유로 저유가와 글로벌 교역 회복이 부진을 꼽았다. 그는 "수출부진은 우리나라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수출이 우리경제에 부담을 주는 것은 수출의존도가 높고 중국 성장 둔화와 엔화약세 때문"이라고 짚었다. 우리나라는 수출에 따른 명목 국내총생산(GDP) 의존도가 40%대로 주요 선진국들(10%)보다 높아 수출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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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모두발언에 앞서 "(석가탄신일)연휴에 나들이 인파가 많았다는 뉴스를 보고 우리 소비증대에 도움이 됐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오늘 아침 발표된 심리지수도 소폭이긴 하지만 개선돼 다행"이라고도 했다.

이날 경제동향간담회에서는 김경환 국토연구원장,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 김진일 고려대 교수, 안동현 서울대 교수, 유길상 한국고용정보원장,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한은에서는 서영경 부총재보와 최운규 경제연구원장, 장민 조사국장이 참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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