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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한국 '한류'가 답…한류 수출품 3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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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류를 통한 소비재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가별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 품목이 다른 만큼 국가에 맞는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경제주평 '한류 기반 소비재(K-Product)의 수출 현황과 시사점'을 통해 K-Product가 올 1분기간 수출 증가율이 33%에 달한다고 25일 밝혔다.
K-Product는 K-Wave(한류)에 호감을 가지는 외국인들이 한국인의 삶의 양식을 선호하게 되면서 수출이 확대된 소비재를 의미한다.

한류국으로의 K-Product 수출 증가율은 2014년 17.8%, 2015년 1분기 33.3%를 기록했다. K-Product 수출액은 한국의 소비재 수출액에서 약 16.4%를 차지한다. 반면 한국의 대세계 수출 증감률은 2014년 2.3%, 2015년 1분기 -2.9%로 하락했다.

또한 연구원은 K-Product 수출이 한류국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류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액에서 K-Product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1.6%에서 2015년 1분기 2.9%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주로 아시아 국가로 한류국을 제외한 경우 K-Product의 수출 비중은 정체 상태다.

특히 연구원은 태국과 베트남이 2010년대 이후 주요 한류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7~2014년 동안 K-Product 수출의 연평균 증가율은 태국 21.2%, 베트남 19.8%로 각각 1위,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K-Product 수출규모는 태국이 3억2000만 달러(5위), 베트남이 4억7000만 달러(4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K-Product 수출 중 패션-뷰티 수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패션-뷰티 수출액이 K-Product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10.6%에서 2015년 1분기 27.6%로 빠르게 상승했다. 특히 홍콩(62.0%)과 대만(44.6%)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두 국가에서 패션-뷰티 부문의 연평균 수출 증가율(2007~2014년)은 각각 49.5%, 42.3%로 집계됐다.

2014년 현재 K-Product 수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가전제품으로 약 60.4%를 차지했다. 가전제품 수출은 중국(74.9%)과 인도(91.5%)에서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음식료품 수출의 경우 태국에서 연평균 45.5%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생활용품 수출은 홍콩에서 연평균 29% 정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구원 측은 "한류기반 소비재 수출의 품목별 비중 및 증가세가 국가마다 달리 나타나고 있어, 기업들이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며 "한류기반 소비재 수출을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다변화하고, 품목도 다양화 하는 것도 과제"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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