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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본인인증 시장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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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업무 네거티브 방식 전환되면서 신규시장 진출 가능해져…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 "안착할 것"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한카드가 본인인증 시장에 뛰어든다. 카드사의 부수업무가 확대되면서 신규 시장 진출이 가능해진 데다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금융당국에 카드사를 본인인증기관에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고 당국은 이를 수용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신한카드가 본인인증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본인인증기관은 인터넷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거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물건을 살 때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실제 회원 정보와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방대한 양의 개인정보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보안성과 안전성이 담보돼야 한다. 본인인증기관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정하는데 현재는 이동통신사 3곳(SKT·KT·LGu+)과 신용평가사 3곳(나이스·서울신용평가·코리아크레딧뷰로) 등 6곳이다. 이통사들은 휴대폰으로, 신평사는 아이핀(I-PIN)으로 인증한다.
신한카드가 본인인증 사업에 진출하려는 것은 최근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부수업무를 네거티브 방식(원칙 허용, 예외적 금지)으로 전환하면서 신규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본인인증은 인증 과정에서 수수료가 발생해 수익 창출이 큰데다 카드업계 1위로서 가장 많은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어 시장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신한카드는 판단하고 있다. 신한카드가 본인인증기관이 되면 휴대전화, 아이핀 외 신용카드를 통한 본인인증이 가능하다.

신한카드에 이어 다른 카드사들도 본인인증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 논란 이후 카드사들이 고객 정보 관리에 주력해왔다"며 "본인인증기관이 된다는 것은 카드사가 신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그동안 카드사가 부정사고 방지를 위한 본인확인방법 등을 발전시켜왔고 카드 신청과 발급 과정에서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는 점으로 비춰볼 때 본인인증 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카드사의 본인인증기관 지정을 위한 기본 조건은 갖춰졌다고 판단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 방통위와 적극 협조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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