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고 수입 CEO 200명 중 13명만 여성…1위는 누구?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최고경영자(CEO) 200명 가운데 여성은 13명에 불과했다. 순위에 오른 여성 CEO 13명의 평균 수입은 2000만달러로 전체 평균 2260만달러 보다 9.4% 적었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연봉 조사업체 에퀼러에 의뢰해 조사한 '2014년 CEO 연 수입 상위 200명 순위'를 공개했다. 시가총액 10억달러가 넘는 미국 기업 CEO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여성 CEO 가운데 수입 서열 1위는 야후의 마리사 메이어 CEO가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연봉, 스톡옵션, 보너스 등을 모두 합쳐 421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남·녀를 합한 전체 순위 기준으로는 14위다.
제약회사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의 마틴 로스블랫 CEO가 3160만달러(전체 순위는 24위) 수입으로 여성 CEO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로스블랫 CEO는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성전환 수술을 통해 여성의 삶을 살면서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공개해 큰 화제가 됐었다.
유통업체 TJX의 캐럴 메이로위츠 CEO가 수입 2330만달러(전체 순위는 54위)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휴렛팩커드(HP)의 마가렛 휘트먼 CEO가 1960만달러를 벌어 4위(전체 순위는 72위)에, 펩시코의 인드라 누이 CEO가 1910만달러의 수입으로 5위(전체 순위 81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녀 통틀어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CEO는 총 1억5610만달러를 번 미디어업체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스의 데이비드 자슬라프로 조사됐다. 자슬라프 CEO는 연봉 300만달러와 현금보너스 608만달러 외에 주식 9456만달러, 스톡옵션 5050만달러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케이블방송·인터넷 업체인 리버티글로벌의 마이클 프라이스 CEO가 1억1190만달러로 2위에, 투자회사 갬코 인베스터스의 창업자 겸 CEO 마리오 가벨리가 8850만달러를 받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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