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해 추진한 하수관로정비ㆍ시설증설, 총인처리시설 추가설치 등 3대 사업이 마무리됐다.
용인시는 이번 정비사업으로 상류에서 유입되는 각종 오ㆍ폐수에 따른 악취와 녹조 등 심각한 수질오염에 시달리던 기흥저수지의 수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정비사업 완료로 수원천과 오산천 수질이 개선되고, 기흥저수지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는 11.49ppm에서 4.8ppm으로, 총인(T-P)은 1.372ppm에서 0.373ppm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흥저수지 상류 구갈레스피아 증설공사도 마무리돼 하루 하수처리용량이 기존 3만5000톤에서 4만톤으로 확대됐다. 이번 증설공사에는 모두 33억9500만원이 투입됐다. 용인시는 종합 시운전과 성능검증을 마친 뒤 이달 말 정상 가동된다.
총인처리시설 설치를 계기로 지난 4월 한달간 방류수질을 측정한 결과 시설이 없는 지난해 4월보다 BOD, COD(화학적산소요구량) SS(부유물질), T-P 등 각종 항목의 수치가 월등히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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