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 3명 중 1명 '인지 못해'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진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 10명 중 3명이 고혈압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의 고혈압을 인지하지 못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앞두고 우리나라 국민들의 고혈압 관리 실태를 1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고혈압은 우리나라의 만30세 이상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이 나타나는 흔한 질환이다. 지난 2013년 기준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900만명에 달했다.


하지만 이들 고혈압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이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40% 가량이 치료를 받고있지 않았다.

특히 장년층인 30~40대 고혈압 환자 3명 중 2명은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30대 남성 10명 중 9명은 치료받지 않았다.


고혈압은 다른 질환보다 진단이 간편하고 치료와 관리도 비교적 쉽다. 하지만 증상이 없기 때문에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관리하지 않을 경우 뇌졸증과 심근경색을 유발할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고혈압 환자의 95%가 원인을 알수 없는 본태성 고혈압이고, 환경적인 요인인 짜게 먹는 습관과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흡연, 과다한 음주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30대 남성 흡연율이 54.5%, 40대 남성은 48%에 이른다. 고위험 음주율도 30~40대가 각각 23.7%와 25.9%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다. 나트륨 섭취량은 30대 남성이 하루 권장량 2000mg의 2배 가까이(93.5%)를 더 먹었다.


질병관리본부는 고혈압이 식습관과 운동, 금연, 절주와 같은 생활습관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만큼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9대 생활 수칙>


▲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


▲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


▲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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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갑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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