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요금체계 개선 위한 토론회 열려

▲ 13일 오후 서울 교통회관에서 서울택시 요금체계 개선을 위한 열린 토론회가 열렸다.

▲ 13일 오후 서울 교통회관에서 서울택시 요금체계 개선을 위한 열린 토론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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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택시요금에 대해 특정 날짜·시간대에 탄력 요금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13일 오후 교통회관에서 '고객맞춤형 택시 요금제 도입 및 요금체계 개선을 위한 열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 시내 택시요금 인상에 대한 필요성과 그 방안을 제시하고 택시 업계 종사자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강상욱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의 사회로 안기정 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 연구실 연구위원·서울환경연합사무처장·정승현 리모택시 이사·국철희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외 택시운송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 연구위원은 발제에 나서 "현재의 비정상적인 택시 요금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며 "단순히 원가로 택시 요금을 산정하는 것보다는 '서비스 가치주의'에 입각해 요금을 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말·심야시간에는 시민들이 택시를 잡지 못하고, 그 외 시간대에는 택시가 빈차로 돌아다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탄력적 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 이사장은 "실제 시민들이 승차에 어려움을 겪는 월말·주말 등 특정시간대 일부 할증 요금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민원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금까지의 요금조정은 단거리 요금 체계에만 적용돼 왔다며 앞으로 요금 조정을 할 때 장거리일수록 요금이 낮아지도록 미터기 체계를 바꿀 필요도 있다"고 제안했다.


정 이사는 "자율적 탄력 요금제를 시행할 솔루션으로 추가요금을 승객이 앱을 통해 제안하는 콜택시 어플리케이션 모델이 속속 나오고 있다"며 "택시 요금을 더 내더라도 택시를 타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그런 사업 모델이 승객이 무한정 추가요금을 제시하도록 하는 형태가 되면 택시요금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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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 인상과 함께 택시 서비스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사무처장은 "택시요금체계가 적정수준으로 개편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시민의 입장에서 볼 때 불법·난폭택시 이런 부분도 개선되어야 택시요금인상이나 요금 체계 개편을 시민들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사무처장도 "택시업계 내부에서도 자율적인 경쟁체제가 확립돼 시민들이 택시 서비스 질 향상에 대해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요금 인상보다는 택시요금과 함께 서비스의 현실화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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