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할 차세대 스마트워치가 차츰차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타이젠 SDK2.3.1. RC7을 공개했다. 이 SDK는 맥(64비트), 우분투(32/64비트), 윈도(32/64비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한 개발자들이 스마트워치에 적합하도록 디자인된 타이젠 UI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서를 함께 공개했다. 이 문서에는 인스톨 매니저, IDE, 개발 지원 도구, 샘플 앱, 플랫폼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는 1.65인치의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며 360×360 픽셀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인치당픽셀수(PPI)는 305로 기존의 스마트워치보다 우수하다. 기어S는 300ppi, 기어/기어2는 278 ppi였다.
삼성전자 스마트워치의 가장 큰 특징은 회전형 베젤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스마트워치를 둘러싸고 있는 베젤을 움직이면서 소프트웨어를 제어할 수 있다. 회전형 베젤은 리스트를 내비게이션하거나 이미지를 줌인/아웃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는 헤드셋과 연결해 음악을 듣거나 음성통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다양한 앱의 알림을 보거나 실행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오르비스(Orbis)라는 이름으로 차세대 스마트워치를 개발해 왔다. 새 스마트워치의 이름은 기어A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IFA2015에서 갤럭시노트5와 함께 차세대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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