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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의 아버지' 람팔루시, 86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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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람팔루시 전 EMI 총재

알렉산드르 람팔루시 전 EMI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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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의 초석을 다지고 유로화 창시를 주도한 알렉산드르 람팔루시 전 유럽통화기구(EMI) 총재가 향년 8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ECB는 11일(현지시간) 람팔루시 전 총재의 사망 소식을 알리고 집행위원회를 포함한 모든 ECB 임직원들의 추모를 표했다.
고(故) 람팔루시 전 총재는 헝가리 출신으로 공산정권을 피해 벨기에로 망명했다. 그는 1997년 ECB의 전신인 EMI의 초대 총재로 취임했다. 그는 1998년 ECB 창립과 1999년 유로화 출범의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CB의 초대 총재는 그가 아닌 네덜란드 출신 빔 두이젠베르그가 맡았다.

ECB는 "그의 관리 덕분에 유로화와 중앙은행의 주춧돌이 제대로 놓여질 수 있었다"며 "EMI에서 총재직을 수행하면서 각국 중앙은행과 긴밀히 협력, 유로화 통화 정책을 수립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통화정책뿐 아니라 일명 '람팔루시 프로세스'로 불리는 4단계의 금융산업 규제 체계를 만든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01년 수립된 이 프로세스는 지금도 유럽연합(EU)의 금융산업을 규제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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