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1분기 영업익 356억…"단일 분기 최대 실적"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단일 분기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12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 937억원, 영업이익 356억원, 당기순이익 2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45%, 영업이익 1720%, 당기순이익 2477% 등으로 큰폭으로 증가했고, 전기 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 각각 12%와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중 국내외 마케팅 기반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로 전 분기 대비 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38%에 달했다.

컴투스는 실적 기록에 대해 "글로벌 성공작인 '서머너즈 워'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낚시의 신', '골프스타' 등 기존 게임의 안정적 성과, 그리고 새롭게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소울시커' 등의 선전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의 전체 매출 중 83%에 해당하는 774억 원을 해외 시장으로부터 거둬들였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42%, 전기에 비해서도 17% 상승했다. 주력 타이틀 '서머너즈 워'가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나간 덕분이라고 컴투스는 밝혔다.

또 컴투스 역할수행게임(RPG), 스포츠,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출시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기존의 글로벌 흥행작을 통해 확보한 풍부한 유저층을 적극 활용하고, 게임빌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최고의 글로벌 모바일 게임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